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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수펄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4:1로 누르고 우승했다.

많은 기록들이 나왔지만 가장 돋보였던 것은

FINAL의 MVP 카와이 레너드선수였다.


20상의 풋풋한 레너드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뭐지 저 일관된 표정은..??마치 던컨의 신인시절을 보는듯한데..'

그러나 레너드라는 선수에게 더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필자는 원래 수비를 잘하는 선수를 좋아하는데 레너드의 수비력은 대단했다.

저번 파이널에서 르브론을 막을 때 2번의 레너드선수의 잠재력을 보았던 것이다.



       <일반 성인 손보다 약 2배 가량 큰 레너드의 손..그래서 별명이 The hands인가보다..>


그러나 이 선수 생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아버지를 17살때 잃었던 것이다.

아버지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며 결정해나갈 것이 많았던 시기에 큰 구멍하나가 나버린 셈이다.


  <MVP를 받고 어머니가 카와이의 품에 안겨 우는 모습>


하지만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날도 더 열심히 훈련했고,

그렉 포포비치라는 아버지같은 감독을 만났고,

자신을 위해주는 팀을 만나서 더이상 외롭지 않았다.

그래서 마이애미의 '킹' 르브론 제임스와 포지션 맞대결을 벌이며,

마크하는 것만으로도 벅찰텐데 평균 17.8점에 리바운드 6.4개를 기록을 내며 MVP에 오르게 된것이다.


<때론 레너드에게 엄했던 포포비치..원래 엄하기로 소문난 감독>

<그러나 레너드에겐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줬던 포포비치>


<던컨, 마누와 경기에 대해서 얘기하는 레너드>

         <팀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포효하는 카와이 레너드>


이런 감독과  있었기에 그는 MVP 소감을 말할 때

가장 먼저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말했고, 다음 팀을 얘기 했던게 아닌가싶다.


누구나 힘든일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힘든일을 이겨내고 정상의 자리에서 봤을 때 

그것이 자신을 더욱더 빛내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상 HOKAGE의 Sport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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