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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홍콩오픈에서 손완호선수(세계랭킹 6위)가 첸롱선수(세계랭킹 2위)를 꺽고 우승을 했다.

이현일선수 이후로 배드민턴 남자단식이 빛을 발하지 못했는데..

손완호선수가 그 갈증을 시원하게 날려줬다.

 

 

첸롱선수와 손완호선수의 최근 전적은 6연패..

그리고 홍콩에서의 경기니 만큼 첸롱선수의 홈그라운드라고 말할 수 있었다.

불리한 조건이었지만 손완호선수는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날카로운 헤어핀이 돋보였다.

셔틀콕이 네트를 맞고 넘어가니 세계2위 첸롱선수도 속수무책...

그리고 간간히 나오는 말도 안되는 크로스헤어핀..

아마 처음 동작에 훼이크를 주고 마지막까지 세틀콕을 잡아서 치는듯 했다.

 

또한 부지런한 스텝으로 수비도 잘해주었도

한국 선수들의 경우 스매싱을 잘 안치는데 손완호선수의 과감한 스매싱은 시원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부끄럽게도 이번 경기를 통해서 손완호선수를 처음본다.

이유가 뭘까..세계6위면 높은 순위인데..

 

 

지금 배드민턴 남단의 경우 린단과 리총웨이, 첸롱 이 3명의 선수가 1,2,3위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남단에서는 우승이나 메달을 획득할 확률이 적다.

사실 첸롱은 떠오르는 선수이지만 린단과 리총웨이는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의 선수들이다..

 

여기서 왜 우니라나 남자단식이 약한지 알 수 있다.

린단은 83년생, 리총웨이는 82년생이다.

모두 30대 초반의 나이지만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그들이다.

그렇다. 남단의 전성기는 20대 후반부터 시작한다.(린단의 경우는 예외..)

 

근력이나 순발력, 심페지구력, 근지구력이 최고조이며 무엇보다 많은 대회를 통해서 경험이란것을 쌓게된다.

린단의 경우도 중국의 선수층 자체가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되기 때문에 많은 대회를 통해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을 것이다.

*중국의 선수층은 남자단식 선수만 80명..반면 우리나라는 모든 남자 국대 선수들을 합쳐봐야 20명.

그렇기 때문에 남자단식은 20대 후반부터 꽃을 피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결과가 없으면 지원을 하지 않는다.

이번 손완호선수의 우승으로 반짝할 수 있겠지만 이후에 조금 성적이 떨어지거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반짝했던 것들이 사라질것이고 손완호선수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들이 될수도 있다.

그러니 손완호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만족하기보다 더 자신을 발전시킬 훈련에 몰두해야한다.

그리고 배드민턴협회에서도 선수 개개인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잘 조성해줘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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