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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챙겨보진 못하지만 하이라이트는 꼬박챙겨본다.

혼자 승패의 원인도 생각해보고, 감독들과 코치의 모습도 관찰해보고, 내일 어떤 경기가 있는지도 생각해본다.

그리고 가끔 이렇게 블로그에 내 생각들을 끄적인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 끄적이고자한다.

얼마전 삼성화재(1위)와 OK저축은행(2위)의 경기가 있었는데..

오랜 배구 팬들은 승패를 떠나서 씁쓸함을 내뱉는다.

 

출처-발리볼 코리아(http://www.volleyball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5532)

 

그 이유는 단 두명의 선수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란색 레오(삼성화재)와 노란색 시몬(OK저축은행).

두 용병의 대결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였다.

 

이 경기의 승자는 OK저축은행이다.

왜냐하면 시몬선수가 더 잘했기 때문이다.

득점, 블로킹, 서브에이스..모든 면에서 시몬선수가 앞선 경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OK저축은행이 이겼다.

 

출처-서울신문(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1213021017)

 

일명, 몰빵.

좋은 용병을 구하는 것에 all-in 하는 배구가 대세다.

위 기록에 나와있듯이 용병선수들의 공격력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이다.

이렇게되면 한국 선수들의 연봉은 당연히 낮아지게되고

특히나 우리나라 공격수들은 더 설 자리가 없어지는 추세다.

그러니 오랜 배구팬분들은 한국 선수들이 더 출전기회를 얻고,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에 씁쓸함을 내뱉지 않나싶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아무리 많은 연봉을 받는다해도 말도 안통하는 먼 타지에 와있는 용병선수들.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언제든 계약이 파기되고 자국으로 돌아갈수 있고,

어떤 선수들은 일명 '생계형 용병'이라고해서 가족을 먹여살리기위해서 뛰는 선수들도있다.

 

배구는 5판 3선승제경기다.

1-4셋트까지는 25점을 먼저 내야 1셋트를 딸 수 있고, 5셋트는 15점을 내야 이긴다.

총 115점 중에 적어도 최소한 65점을 따내야 이기는 스포츠다.

 

그 65점중에 용병선수들에게 맡겨진 볼은 몇 %일까?

정확한 데이터는 찾질 못했지만 7-80%이상..많게는 90%이상이 용병선수들에게 맡겨진다.

그 부담감을 이겨내면 팀이 이기고, 지면 팀도 지게된다.

이 부담감을 감히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미국은 다르다.

르브론 제임스. 현재 NBA에서 가장 잘나가는 농구선수 중 한명이다.(사진 포스가 남다름..)

각각 포지션의 역할이 있는데 르브론은 모든 역할을 한다.

득점, 리바운드, 스틸, 어시스트, 블록..등등

미국사람들을 이걸보고 이기적이라고하지 않는다.

'헌신'이라고 표현한다.

 

많은 배구팬분들의 심정이 이해가간다.

필자도 그때의 배구가 그리울 때가 있으니..

하지만 현재 배구의 흐름은 다르다.

팀을 위해 용병들이 헌신하고 있다.

그에 맞게 우리나라 선수들의 수비와 블로킹 능력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공격수들도 용병선수들이 할 수 없는 공격을 찾아봐야하지않을까..

 

조금의 발상의 전환이 더욱 발전하는 대한민국 배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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