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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를 몰고 다닌지 이제 3년이 다되어가고, 주행거리로는 십만을 훌쩍 넘어버렸다. 3년이 다 차게 되면 12만정도의 주행거리가 될것 같다. 영업용차량이 아닌 일반차량으로는 꽤나 많이 뛴것이라고 생각된다. 

 

십만을 넘게 뛰고 나니 이제 올란도를 재평가 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과는 많이 달라져 있다. 고속 주행을 주로 하는 덕에 차는 흔히들 말하는 '길'이라는 것이 잘 들어 있다. 가속이 필요한 순간 치고 나가는 것이 괜찮은 느낌이다. 
대신 서스팬션과 관련된 부품들은 약간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애매한 표현이지만 확실히 출고당시의 하드함보다는 좀 부드러워졌다. 
변속충격 얘기를 하고 싶은데 변속충격이 100-120km를 달릴 때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 속도에서의 충격은 과히 기분이 좋지 않은 정도인데. 이런 부분은 품질상 매우 안좋은 평가가 될 수 있지만.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것은 얼마전 ecu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받았는데 그 후로 충격이 거의 안느껴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가 업그레이드 되긴 한것 같다. 
더 잘 만들어서 출고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 
문제는 각종 소모품들의 수명이 다해가고 있다는 점. 이것은 어느 차량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먼저는 배터리가 돌아가셨다.공임포함해서 16만원 좀 넘게 들었다. 교체 시간은 다들 아시겠지만 순식간이었고. 어느날 아침 갑자기 온갖 엔진관련 경고등이 뜨더니 시동이 안켜지고, 
그런데 신기한건 다른 전자장비들이 전원이 켜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배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배터리의 수명이 다한것이 전부였다. 
앞으로도 10만은 더 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요즘은 튼튼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고 있다. 
여전히 튼튼한 하체와 그로 인한 코너웍의 맛이 살아 있다. 그러나 커져가는 소음은 어쩔수 없나보다. 실내에서 들리는 소음도 이제는 좀 디젤스러워졌다. 

초기에는 디젤차가 아닌 느낌까지도 받았었는데. 그래도 H사의 차량보다는 좀 조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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