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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건강, 운동

배드민턴 리시브 원포인트 레슨!!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3. 1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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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초심자의 경우 한 점을 내는데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상급자로 가면 갈수록 한번의 스매싱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다.

왜냐하면 서로 수비가 강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배드민턴은 수비(리시브)가 될 때부터 진짜 재밌어지기 시작한다.

상대방이 온 힘을 다해서 스매싱을 쳤을 때 나는 힘을 빼고 툭툭 받아 넘기면..

'내 스매싱이 안통하는구나..상대방이 너무 강하다..배드민턴 헛쳤구나..'

일명 멘붕.

그 결과는 과도한 체력소모로 인해 네트에 걸리거나 공을 띄워주게돼서 주도권을 내주게된다.

결국 게임은 패배.


<필자가 좋아하는 린단선수의 몸풀때 모습인데 재밌는 표정을 하고 있어서...ㅎ>


그래서 우리는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스매싱을 더 강하게 훈련하거나.

나도 수비훈련을해서 상대방의 스매싱을 그렇게 받으면 상황은 역전된다.

스매싱을 강하게 하는 훈련은 3개의 글로 정리했고 같이 치는 동생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열과 성의를 다해서 쓴 글을 따라준 동생도 고맙고, 효과를 보고 있다니 뿌듯한 마음도 있었다.



그럼 남은 것은 수비훈련.

어떻게해야할까??

수비를 하려면 많은 능력이 필요하다.

능력이라고해서 선천적인 것들이 아니라 훈련으로 가능하다.

필자가 그랬기 때문에!!

훈련한 것들이 3가지 정도 있는데 하나하나 포스팅해나가볼 것이다.



오늘 나눌 것은 '동체시력'

움직이는 물건을 한 순간에 캐치하는 시력이다.

이것은 얼마나 멀리 볼 수 있느냐를 평가하는 일반 시력과는 다르다.


필자가 좋아하는 이승엽선수가 홈런왕을 했을 당시

'투수가 던진공이 농구공만해 보였다'

지름이 약 7cm의 야구공이 지름이 33cm인 농구공만해 보인다면.. 

그 공을 쳐서 담장을 넘기는 것은 당시 이승엽선수에겐 식은죽먹기였을것이다.


배드민턴도 똑같다.

아무리 강한 스매싱도 어느순간 셔틀콕이 멈춘다는 느낌을 받는다.

순간이지만 마치 슬로우모션처럼..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을까? 

거짓말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것이다.

아시겠지만 배드민턴은 라켓운동중에 속도가 가장 빠르다.

시속 300km/h 이상의 속도로 날아오는데..그걸 어떻게 자유자재로 받느냐..

필자의 방법은 계속 보는 것이다.

단, 눈을 떼지 말고.


보통 수비에 자신이없는 분들의 경우 상대방이 스매싱을 치면 지레 겁먹고 포기한다.

하지만 필자는 셔틀콕이 땅에 떨어질 때까지 쳐다봤다.

어떤 날은 스매싱을 잘 치는 분께 부탁해서 내가 공을 띄워드리고 스매싱만 쳐달라고 한 후 보기만 한적도있다.


그럼 필자는 300km/h의 속도의 스매싱을 받을 수 있었을까?

그렇지 않다.

하지만!!! 

계속 보다보면 250km/h의 셔틀콕에 라켓을 델 수 있게된다.

동호인중에 이 정도 속도로 콕을 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있을까?

말이 250km/h지 결코 쉽지않은 속도다.

그래서 거기에 맞는 타이밍에 라켓만 대주면 되는 것이다.


계속 강조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레 겁먹지 말라는 것이다.

보다보면 처음엔 셔틀콕이 사라졌다가 땅에 떨어진 셔틀콕만을 보지만 

그 속도가 익숙해지면 궤도가 보이게되고 나중에는 멈춰있는 셔틀콕이 보이기 시작할것이다.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훈련으로 안될것은 없다.

먼저는 보는 훈련을 해보자.

눈을 감지 말고 뚫어져라 내 코트에 꽂히는 스매싱을 보며 다음엔 반드시 받으리라 다짐해보자.



아무리 강한 스매싱도 가볍게 받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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