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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에서 우승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2015독일오픈에서 성지현선수가 우승을했다.

스페인에 마린선수와의 결승이었다.

 

<2015독일 오픈 여자단식 성지현 vs 마린>

 

마린의 경우 굉장히 공격적인 선수였다.

어떤 상황에도 스매싱을 내리꽂았고 화이팅 또한 공격적이었다.

키도 큰편은 아니지만 스텝이 아주 경쾌해서 움직임 또한 빨랐다.

 

하지만 성지현선수의 게임 운영이 뛰어났다.

공격적인 상대를 맞대응하지 않고 흘려보낸 느낌이랄까..

침착함을 유지하며 경기를 이끌어나갔고 상대방의 미스를 이끌어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주 심플한 대각선드롭.

 

마린선수가 부심에게 주의를 받는 장면

<출처-배드민턴 포토>

 

이번 경기를 보면서 느낀것은 역시 멘탈이 중요하는 점.

성지현선수는 게임 내내 평정심을 유지했지만 마린의 경우 2set때 경고를 받았고

3set에는 레드카드를 2번 받는 등 전반적으로 다혈질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

배드민턴에서 레드카드를 두번 받는 일은 필자도 처음 보는 상황..

한번에 3점을 잃었으니 마린선수에겐 타격이 큰 듯했다.

 

 

그럼 멘탈과 운동 능력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멘탈은 모든 부분에 관여한다.

왜냐하면 화가나면 몸에 힘이 들어가게되고 모든 동작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못하게된다.

그런 상태에서 억지로 움직이다보면 빨리 지치는 것이 당연하고 게임은 패배로 이어진다.

 

 

얼마전 우승했던 손완호선수는 4강에서 졌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남자선수들의 경기는 굉장히 파워풀하고 빠르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 여자선수들의 경기를 자주본다.

아직 훈련이 부족해서 남자선수들의 스텝이나 스트로크자체가 빨라서 캐치를 못한다.

반면 여자선수들의 경기는 스텝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자주보는 편이다.

 

이번경기를 통해서 배운 것은 리시브를 할 때의 첫 스텝이다.

필자가 강조하는 부분인 첫스텝인데 제자리에서 뛰는줄만 알았다.

하지만 리시브할 때의 첫 스쳅은 살짝 양옆으로 벌린다.

좌우 스매시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리시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겠지만 성지현선수의 우승 소식과 귀한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뿌듯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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