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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투수 류현진선수가 LA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피부도 조금 거뭇거뭇..살도 빠진듯한 느낌이다.그만큼 훈련을 많이한 류현진선수. 그 훈련이 빛을 바랮을까.7회동안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특히 1회, 2회 두번의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삼진과 병살타로 침착하게 풀어나가는 류현진선수.이날 7회 무실점, 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경기결과는 아쉽게도 1:3 패배.피칭도 잘하고 경기도 이기면 더 힘이 날텐데..

야구에서 완벽한 피칭이란 무엇일까? 혼자 160km의 강속구를 뿌리고, 변화가 큰 변화구를 던져서 삼진을 잡는 것일까? 둘다 아니다. 야구에서 완벽한 피칭이라는 것은 포수가 의도한대로의 피칭을 선보이는 것이다. 포심(직구)이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등을 적절하게 배분하고, 포수가 원하는 곳에 투수가 보낸다면 그 경기는 완벽한 피칭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투수와 포수간의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다. 어제 시범경기에서의 류현진은 거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컨디션도 좋아보이고 팀동료들과도 조금더 친해진 기색이 보인다. 이런 상승세로 간다면 이번 시즌 15승을 노려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