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프로배구 이대로 괜찮을까...?-리베로-

 

현대 배구는 '닥공'이다.

모든 팀들이 탁월한 공격수를 찾는데 혈안이 돼있다.

득점을 내서 이겨야 하는 스포츠이니만큼 공격이 중요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좋은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지금은 현대캐피탈에서 뛰고 있는 여오현선수>

하지만 오늘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포지션은 '리베로'

배구를 한번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혼자 유니폼 색이 다른 선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장대같은 선수들 사이에서 혼자 키가 작으니 더 튈수밖에 없다.

<다 파란색인데 혼자 하늘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리베로>

그렇다면 리베로란 무엇일까?

 

마치 축구에서의 골키퍼가 특수포지션인것처럼

배구에서 리베로는 특수포지션이다.

리베로의 정의 조사.

서브 금지

공격 금지

금지된 것들이 많은 포지션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것처럼 수비전문포지션.

발군의 순발력과 민첩성, 그리고 빠른 판단력이 요구되는 포지션이다.

배구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90cm..

이렇게 큰 선수들은 100km/h의 스파이크를 받아내긴 쉽지 않다.

왜냐하면 무게중심을 아무리 낮춰도 신장이 있기 때문에 높기마련.

 

하지만 리베로 선수들은 키가 전혀 상관없다.

오히려 작을수록 무게중심이 아래있게 되고 안정되된 리시브를 할 수 있다.

 

서두에 현대 배구는 공격이 중요하고, 좋은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그로인해서 필자는 리베로도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왜?

많은 네트경기가 그렇듯이 배구도 주고, 받는 스포츠다.

상대가 한점을 내면 우리도 한점을 낼 수 있는 찬스가 주어진다.

그렇게 엎치락 뒤치락하는 재미가 쏠쏠한 배구.

그런 와중에 공격수가 마음먹고 때린 공격을 하나 받아낸다면??

우리팀의 공격이 되는 것이다.

시소게임에서 1점과 2점의 차이는 크다.

그걸 가능케 해주는 포지션이 바로 리베로인 것이다.

그만큼 중요한 포지션이다.

 

카메라에 잡히진 않겠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많이 뛰는 선수중 한명이 리베로가 아닐까싶다.

그런데 좋은 리베로가 나오질 않는다.

아무래도 공격수가 더 멋지긴 하지만..

필자는 키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리베로라는 포지션에 정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