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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거는 박주영의 근황을 설명했다. 대부분 불투명한 현실을 말했다.
“박주영은 팀 훈련을 열심히 소화하고 있다. 그가 성실하다는 건 틀림없다. 노력도 많이 기울인다. 그런데 난 아스널 감독으로서 다양한 옵션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 언급된 ‘여러 가지 옵션’에서 빠졌다는 건 박주영이 팀 내 핵심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됐다는 걸 의미한다. 최근까지 아스널은 공격진의 연이은 이탈에 골머리를 앓았다. 포돌스키, 월콧 등 핵심 공격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져나갔다. 올리비에 지루가 홀로 최전방을 전담했고, 니클라스 벤트너가 리그 컵 등을 통해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박주영은 호출 받지 못했다. 웽거는 “박주영에게 당장 출전 기회를 보장해줄 수 없다”고까지 했다.
답답한 설명은 계속됐다. 2014브라질월드컵이 거론됐다. 벨기에-러시아-알제리와 같은 조에 편성된 한국축구에 대해 웽거는 “나쁘지 않은 그룹(Group)”이라며 “아마 박주영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일 수도 있다(It may possibly be his last chance in World Cup)”고 했다. 현재 박주영에게 뭐가 필요한지도 일깨웠다. 웽거는 “박주영의 실력은 잘 알고 있지만 여전히 출전 기회가 적다. 우선 경기에 꾸준히 나서야 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인터뷰 말미의 문답에서 그의 진심을 읽을 수 있었다. 이적 가능성을 묻자 10월 추진된 챔피언십(2부 리그) 위건 애슬레틱 긴급 임대를 거론했다.
“내가 알기로는 박주영에게 확실한 관심을 보인 건 위건이었다. 난 보낼 의향이 있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선수와 위건이 합의를 보지 못했다. 선수 의견을 존중해야 했다.”
결국 실패로 끝난 임대건이 박주영의 발목을 잡는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경기에 꾸준히 나서야된다는 조언과 위건 임대 실패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좋은 사람(good boy)” “열심히 훈련 중(training well)”이라며 립서비스를 했지만 박주영이 뛸 수 있는 팀을 찾아야한다는 그의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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