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을 찾아 오는 선수들

필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라이온즈 뿐만 아니라 고양 원더스라는 팀이 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양 원더스는 야신 김성근감독님이 이끄는 독립구단이다.

최근 이 팀에 새로운 선수 한명이 찾아왔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김수경선수는 2000년 승승장구하던 투수였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 잦은 부상과 줄어든 구속으로 34살에 은퇴를 했고 최연소 코치가 됐다.

하지만 은퇴 후 1년 그는 다시 현역 복귀를 선언했고, 고양원더스 야구장을 찾아왔다.

(좀더 자세한 정보 http://bit.ly/1lmxW50)

현역 때의 김수경선수. 공을 아래로 내리는 투구폼이 인상적이다.

그가 친정팀인 넥센이 아니라 고양원더스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김수경선수의 마지막 한마디가 인상적이었다.

'김성근감독님께 야구를 배워보고 싶었어요'

김수경선수 뿐만 아니다.

이번 2014프로야구 시즌에 NC로 이적한 손시헌, 이종욱선수도 이적한 이유를 물으면

'김경문감독님을 따라왔습니다'

라고 인터뷰하는 그들이다.

감독을 찾아오는 선수들..

한 명의 리더가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를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