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공원 방문기

인스타그램에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 낙산 공원 성벽. 
나도 그거 한번 찍어 보자. 애들도 데리고 가보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가서 고군분투 끝에 찍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그 결과 물입니다. 

낙산성곽

그런데 이게 그렇게 쉽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우선 이곳은 데이트코스에 적합하다는 결론입니다. 연인이 실제로 많이 오기도 하고. 걷기에 좋지만, 아이들이 걷기에는 비추인 면이 있습니다. 다소 위험한 곳도 있고요.

안내도

성곽 내부에서 외부로 통하는 통로가 있는데 밖에서 보는 성곽의 모습이 더 멋집니다. 

성곽 내외부 통로

그런데 진정한 문제는 주차장입니다. 너무 너무 협소해서 핫한 시간에는 주차가 어렵다고 보면 됩니다. 10시에 도착했는데도 자리 잡기 쉽지 않았고, 더 어려운 것은 구경하고 다시 집으로 갈 때 입니다. 

야경을 즐기러 오는 분들과 거의 외길 수준의 골목에서 마주쳐 교행해야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주차장의 협소함으로 인해 그 좁은 길 양옆에 주차해둔 차들로 인해 내려오는 것만도 매우 힘든 상황이 벌어집니다. 

대중교통이 답입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이 어리면, 가기 어렵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