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호날두가 극복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선수다.

폭팔적인 힘과 스피드.

전매특허인 강력한 무회전 슛팅.

정확하고 빠른 프리킥력.

어떤 수비수도 흔들리게 만드는 드리블.

엄청난 서전트점프력으로 만드는 헤딩.

심지어 얼굴까지 잘 생겼다는..

계속 그의 장점을 쓰라고 하면 쓸 수 있을듯하다.

그만큼 호날두는 축구선수로써 가져야 할 능력을 모두 갖춘 완벽한 선수다.

그의 수상경력들이 완벽한 선수라는 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 시즌 세계최고의 활약을 한 축구선수에게 준다는 발롱도르.

이 상을 3회(2008,2013,2014) 수상하였다.

참고로 발롱도르를 3회 수상한 선수는 요한 크루이프, 미셸 플라티니, 마르코 판 바스턴이 있다.

이들모두 은퇴한 선수들이지만 호날두는 현재진행형의 선수다.

앞으로 4번,5번 수상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근래 호날두가 주춤하는듯하다.

그의 연습량이 달라졌을까?

아니다.

그는 매일같이 한계에 부딪치는 훈련을 소화한다.

훈련장에 가장 일찍 나와서 가장 늦게 집에 간다는 말이 괜히 나온것이 아니다.

아마 필자의 생각이지만 훈련량은 이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것이다.

그럼 이런 승부욕과 열정은 어디서 나올까??

지극히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을 가진 호날두는 열등감이있어 보인다.

왠 열등감?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지만..

호날두의 어린시절로 돌아가볼 필요가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985년 2남 2녀중 막내 아들로 포르투갈 본토에서 850km 떨어진 작은섬 마데이라 푼샬 근교 산투안토니우의 한 빈곤층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자신의 연봉에 많은 부분 기부를 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게 아닌가 싶기도하다.

지극히 가난한 집안에서 축구를 시작했던 호날두가 점점 두각을 드러내게되고..

그러면 그럴수록 그가 느끼는 부담감을 커져만 갔을 것이다.

그렇게해서 이뤄낸 성공.

2003년 퍼거슨경의 눈에 들어 명문구단 맨처스터 유나이티드에 들어간다.

하지만 2년 후 아버지가 알콜중독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필자는 여기서 아니러니했다.

맨유에서 엄청난 돈을 벌었을텐데..

그의 아버지는 왜 알콜중독을 치료하지 못했을까?

호날두는 아버지의 알콜중독을 치료하기위해서 거의 모든 돈을 들였다고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호날두선수의 마음에 큰 상처로 남아있을 것이다.

엄청난 훈련을 소화하면서 집안을 책임져야하는 막내의 부담감은 그 어떤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없다.

그 부담감을 벋어나기 위해서 엄청난 훈련에만 집중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로인해 많은 능력들을 갖추게 됐고 그것을 결과로 보여줬던 호날두.

하지만 이젠 훈련으로 할 수 없는 영역에 다다른듯하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스스로 극복해야하기 때문이다.

호날두선수의 플레이는 예전도 지금도 완벽하다.

하지만 그 엄청난 부담감과 열등감에서 벋어난다면 날개를 단 호날두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호날두선수가 축구를 즐기고.. 

팀선수의 골에 같이 기뻐하는 모습을 한 사람의 축구팬으로써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