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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호쾌한 영화를 하나 보게 되었다. 시원 시원한 액션과 복잡하지 않은 구성, 적절히 빠른 전개
그러나 사실 리얼스틸은 SF라기 보다 액션이고 액션이라기 보다 복싱영화이고, 그보다는 가족영화이다. 

아래 포스터에서 보이듯. 로봇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그런 과정이 영화의 주요 스토리다. 

찡한 감동은 그리 크진 않지만. 그래도 재미와 감동이 뒤섞여 있긴하다. 

 

 

그러나 한가지 불편한 진실이 영화 내내 그리고 영화 끝나고도 머리속에 남아 있었다. 
이 영화가 보여준 이야기는 가족이 하나가 되는 것이 결말이 아니다. 
가족은 그대로 뿔뿌리 흩어진다. 


아들입장에서 볼 때 아들의 가정 배경은 무참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는 일찍 사고로 혹은 병으로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자신을 낫자 마자 도망갔는데 
만나보니 자신을 원하는 양부모에게 돈받고 팔려고 하는 작자이고
양부모는 나이드신 이모와 이모부이시다. 


정말 부러운 것은 우리나라 같으면 삐뚤어지고 난리가 날 가능성이 많은 아이인데. 
자기를 측은히 여기지 않는 다는 것. 
뭔가 소망을 품고 열정을 품고 삶을 살아간다는 것. 


바로 그! "목표를 갖고 있다는 것"
뭐가 차이 있는걸까. 그냥 영화일뿐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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