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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소 자연사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근처의 병원을 들렸다가 아이들을 위해서 가게 된 곳이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니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 미호 박물관에 비해서 매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몇 가지 장점이 있었다.
장점
1. 친절한 아저씨가 있다. 모두들 언급하는 입구의 물고기 먹이 주라고 권하는 아저씨. 일단 시작을 즐겁게 해주는 건 확실하다.
2. 종류가 다양하다. 야생동물 모형, 실제 가축들(그래도 원숭이나 공작새 등도 있다.)에게 먹이를 준다든지, 다양한 광물(애석하게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관심을 갖지 않는다. 왜 여기 돌이 있냐고 하는 정도?) 야외의 공룡 모형 전시물. 디오라마식 해양생물들. 물론 자세히 보면 매우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아이들은 큰 생물들만 좀 보고 지나가는 듯하다.)
3. 움직이는 공룡들이 있다. 4-5마리의 공룡들이 열심히 움직이며 소리를 내는 전시관이 있다. 그곳만 3-4번 들어갔다 나왔다.
4. 다리가 휘청하는 블랙홀 체험 : 정말 어리둥절하지만, 정말 세게 착시를 일으킨다.
5. 오가는 길에 밥 먹을 곳이 많다.
단점
이 모든 게 너무 규모가 작다.
어찌 됐든 미호 박물관은 한번 갔다 온 상황에서 또 다른 곳으로 방문하기엔 적합하다. 1층의 장난감 가게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므로 적당히 피해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둘러보는 데에는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그 이상 보기엔... 다 보인다.
그래도 정말 만족스러운 부분은 움직이는 공룡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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