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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표를 얻게 돼서 다녀왔던 필립 할스만의 사진전 jumping with love.

'인간이 모두 받고 있는 힘 중력, 거기서 벋어 날 때 진짜 인간의 모습이 드러난다'

할스만이 점핑사진을 찍게 된 이유 중 하나이다.

그래서 그의 사진은 정말 아름답거나 멋있진 않지만 인간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이다.

 

인상 깊었던 것은 두 가지.

첫 번째, 할스만은 사진을 찍기 전 그 사람의 내면을 길러내기 위해서 한두 시간 정도 대화를 하고 편한 상태에서 점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점핑은 힐링의 효과가 있다고 하는 할스만.

 

천재 아인슈타인의 이 사진 역시 할스만의 작품.

이사진을 찍기 위해서 아인슈타인과 3번의 만남을 갖고 대화를 통해서 친해지고 마지막 만남 때 찍었던 사진.

당시 아인슈타인은 원자폭탄의 개발로 인한 죄책감과 슬픔이 묻어나는듯하다.

 

 

두 번째, 점핑은 그 사람의 내면을 담는다.

지금 옆사람에게 나의 점핑샷을 찍어달라고 부탁해보시고 이 글을 읽는 것도 좋을듯하다.

그리고 자신이 어디 속하는지 찾아보자.

1. 팔을 움직이지 않는 점프자는 소통을 하지 않거나 내성적인 사람이다.

2. 가상의 물체를 만들어 그것에 닿으려고 하는 행동은 목적의식과 효율에 대한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

3. 점프자가 한쪽 팔을 길게 뻗어 천장을 향하고 있다면이 팔은 야망에 대한 명확한 신호라고 볼 수 있다.

4. 두 팔의 위치는 불특정 한 야망이다특히 힘들게 성공을 얻은 사람들은 팔을 든 채로 점프한다.

5. 두 팔을 뻗지 않는 점프자는 무의식적으로 무언가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6. 역동적으로 팔을 휘두르며 몸을 위로 올리려는 다리의 움직임을 보이는 사람들은

종합적인 근육의 움직임으로 자신을 계획이나 목표에 확실하게 포함시키려는 의지이다.

7. 손으로 주먹을 꽉 쥐는 것은 에너지가 넘치는 것 혹은 폭력적인 성격을 표현한다.

8. 손을 펴는 것은 좀 더 편안하고 온순한 표현이다.

9. 다리를 구부리지 않고 쭉 펴는 여성의 심리는 열정의 신호이며 독립성의 표출이다.

10. 소녀처럼 무릎을 굽힌다면, 소녀처럼 느끼고 싶어 하는 섬세한 성격이다. 

11. 여성이 점프 전에 신발을 벗는 경우는계획적이고 선견지명과 함께 사려 깊음을 나타낸다.

12. 높이 뛰려고 하는 사람은 야망이 있고타인을 감동시키려는 욕망이 있다.

13. 얼굴 표정은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만약 웃으면서 점프했다면, 이는 그가 새로운 활동을 즐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전에 가면 직접 자신의 점핑을 찍을 수 있는 방.

제 사진을 올리고 싶었는데 담당자가 잘못 보내줬다는...ㅠ

할스만과 또 다른 사람들의 내면을 사진을 통해서 볼 수 있고, 재밌는 체험도 할 수 있는 사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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