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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비선형성

글치 2021. 5. 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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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이라 함은  10이라는 힘이 작용 했을 때 20이라는 변형이 생겼다면 

10배인 100이라는 힘이 작용했을 때 마찬가지로 10배의 변형 즉 200이라는 변형이 일어나는 상태이다. 

 
   10    -->  20
   100  -->  200
 
그래서 선형은 예측이 가능하다. 
 
비선형이라 함은 10이 작용 했을 때 20이지만

10배인 100이 작용하더라도 50일 수도 있고, 400일 수도 있는 상태를 말한다. 


첫번째 그래프는 같은 변화를 일으키는데 필요한 노력이 점차적으로 줄어든다. 두 번째 그래프는 같은 변화를 일으키는데 필요한 노력이 점차적으로 커진다. 
즉 첫번째과 같은 상태는 어떤 일이 갈수록 쉬워지는 것이고, 두번째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어쩐지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두번째 그래프만 많이 있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처음엔 할만했는데 갈 수록, 알면 알 수록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삶은 확실히 비선형이다. 사실 자연계의 거의 모든 물리 현상은 비선형이다. 비선형은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 정말 부단히 노력하고 시행착오와 예측을 거듭하다보면 비선형적인 거동에 대한 '공식' 같은 것을 터득하게 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시대를 예측하는 눈을 가진 선각자 역할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예측을 통해 생각보다 더 많은 노력이 들고, 생각보다 변화하지 않는 것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좌절감과 회의감을 선물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태까지 살아온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살아가면 된다는 선형적인 세상과, 선형적인 인간관계, 선형적인 미래가 우리 삶이라면. 그런 삶은 좌절과 회의를 넘어 공허함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우리 삶에 즐거움과 기대감이 있는 이유는 비선형성으로 인한 예측불허의 세상, 인간관계, 미래등이 얽혀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벗어날 수 없는 삶의 비선형성을 즐기자. 

그리고 이런 비선형적인 삶을 미분해서 보면 어느정도의 시간 동안은 선형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선형적인 구간이 한달이 될지 한주가 될지 하루가 될지 몰라도. 우리의 예측과 계획의 범위 안에 들어올 수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서 신승환 님은 성취를 통한 행복론을 말씀하신다. 매우 유익한 글이었고, 한달 프로젝트를 통한 성취감을 맛보는 것은 비선형적 삶속에서 선형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신승환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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