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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UFC 182 빅매치 존 존스vs다니엘 코미어.

첫 만남 부터 살벌했던 그들.

 

 

자칫하면 주먹이 오갈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오갔다는..;;

아무튼 매치가 성립됐을 때부터 엄청난 주목을 끌었다.

 

존존스는 젊은 나이에 세계최강의 남자가 된 UFC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는 무패로 챔피언 벨트를 향해 달려온 도전자..

 

먼저 그들의 피지컬을 보자.

 

 

먼저 엄청난 신장차이. 그에따른 리치(팔길이)차이도 무시하지 못한다.

무시무시한건 둘의 테이크다운 방어율이다..

레슬링을 했던 선수들이라 그런지 고급 그래플링 기술들이 난무한 경기였다.

 

여러가지를 비교해서 많은 경우의 수를 예측할 수 있지만..

필자는 체대출신.

사람 몸을 보면 근육이 먼저 보이는 이상한 직업병을 갖고 있다.

 

 

 

먼저 존 존스를 보자.

큰 키에 라이트 헤비급같지 않은 몸매.

작은 근육들까지 발달돼있다.

그리고 그의 경기를 보면 굉장히 유연한 근육을 갖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존존스는 지근이라는 근육을 많이 갖고 있다.

굉장히 유연하고, 오랜 시간 힘을 지속할 수 있는 힘. 즉 근지구력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라톤선수들은 지근이 많다는 것을 알수 있다.

 

 

 

반면 다니엘 코미어.

한마디로 땅땅하다.

짧지만 굵고 힘이 있어보인다.

그리고 대근육들이 발달돼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코미어선수 같은 경우 한방의 파괴력과 엄청난 순발력.

이것으로 보아 백근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순발력이 뛰어나고 역도나 100m달리기 선수들이 갖고있는 근육종류다.

 

이걸 통해서 뭘 보고 예상할 수 있을까??

초반 코미어선수의 묵직한 압박과 붙어있는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공간이 났을때의 어퍼컷이 먹혀들었다.

그러나..

3R가 끝나고 4R가 시작되기 전 필자는 존존스 선수의 승리를 예감했다.

 

3R 후 잠깐의 휴식시간. 

코미어 선수의 벤치에서 head up!!!!이라는 소리가 연이어 들렸다.

우리가 운동을 하다가 정말 힘이 들때 고개가 자연스럽게 땅으로 향하는데

지쳤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단적인 현상이다.

 

그렇게 4R가 시작됐고 코미어 선수는 존존스 선수에게 굴욕적인 테이크 다운을 두번이나 허용했고 연이어 지친 모습을 보였다.

순간적으로 폭팔적인 힘을 내는 대신 빨리 지쳐버린것이다.

 

 

 

결과는 3:0 만장일치 판정승.

나이의 차이도 있었지만 아마 1,2R를 잘 버티며 복부를 노려서 

상대적으로 지근이 부족한 코미어선수를 지치게 만든 존존스 선수의 노련함이 빛을 발하는 경기였다.

 

서론이 길었고 하이라이트보자!!

 

승패를 떠나서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다.

라이트 헤비급이라지만 저렇게 유연하고 빠르고 군더더기없는 움직임이 가능하다니..

확실히 UFC의 레벨을 보여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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