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 수비 원 포인트 레슨!!-1-

요즘 많은 동호회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족구.

예능에서도 다뤄서 그런지 너도나도 족구 열풍이다.

장비도 필요없고, 부상 위험도 적기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기고 있는 스포츠다.

그러나 문제는 족구를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이 공격수를 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워낙 어렵고, 유연성이나 근력 운동이 충분하지 않으면 부상의 위험도 높기 때문이다.

토서도 있지만 필자의 생각에 족구에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포지션이 토서다.

리시브가 어떻게 오든 안정적으로 공격수에게 공을 띄워줘야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정교한 볼 컨트롤이 돼야한다.

결국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하시게 되는 포지션은 '수비'.

하지만!!!!

수비를 어떻게 연습하고 훈련해야 하는지는 자세히 나온 글이나 영상이 없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연습 방법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연습이다.

농구는 골대와 공만 있으면 연습할 수 있지만 족구는 네트 게임이기 때문에 네트를 설치해야만 연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또 나와 파트너 한 명이 있어야 서로 네트를 넘기면서 연습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신 분들!!
그렇다면 지금 소개하는 연습방법을 잘 숙지하시길 바란다.

일명 벽 차기!!
준비물은 적당히 공기가 들어가 있는 족구 공과 표면이 평평한 벽, 그리고 끈기.
공의 적정 압력은 손을 높이 들고 그대로 공을 튀겼을 때 가슴과 허리 사이로 튀어 오르는 정도면 된다.
먼저 벽에 가상의 원을 그려보자.(네모가 좋으신 분은 네모로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 족구 공을 인사이드 즉, 발의 안쪽으로 차서 넣는 것인데..
여기서 중요한 건 벽에서 튀어나온 족구 공이 다시 자기 발 앞으로 와야 한다는 점!!

<영화 '소림 축구'에서 벽차기를 훈련하는 사진>

<출처-지창욱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nalssinan>

마지막 사진은 엄청난 고수의 경지에 이르러야 가능할 듯..^^;;

재밌자고 올린 사진이지만 저 연습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

다시 말씀드리면 족구 공을 벽에 세게 차거나 너무 약하게 차도 안된다는 말씀!!
적당한 세기로 자신이 그린 가상의 원에 차야 다시 발 앞으로 오게 된다.
한가지 tip을 드리자면 국을 떠먹듯이 자신의 발을 숟가락이다 생각하시고 공을 국을 떠먹는듯한 느낌으로 차시면 조금 쉽다.
한마디로 말해서 위로 차야 한다는 말이다!!
위로 차올린 공이 내려오면서 자신이 그린 원에 들어간다면 공은 다시 차기 좋게 돌아오게 된다.
'너무 쉬운 거 아닌가요?'
하시는 분들은 원을 점으로 바꾸시면..^^

그러나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지만 공을 한번도 안차보신 분들..

그런 분들은 공을 인사이드로 정확하게 차는 연습부터 하시면된다.

공을 벽에 붙여 놓고, 발 안쪽을 천천히 붙인다는 느낌으로 대시는 연습을 하신 후 익숙해 지시면 벽과의 거리를 점점 넓혀 나가시면 된다.

그러면서 인사이드로 차는 감각을 익히시는 것.

각자의 수준에 맞게 연속으로 20개만 차실 수 있는 능력이 되신다면 발로 하는 수비 입문 과정은 마쳤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어떤 구기 종목을 하든 공과 친해져야 하는 것이 최우선!!
벽차기를 20개까지 하시는 과정에서 공과 많은 씨름을 하시게 될 거라 예상되는데 

그만큼 공과 친해질 수 있으므로 처음 하는 훈련으로는 제격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아직도 족구 게임에 앞서서 양발로 연속 20개씩을 차고 게임에 들어가는데
한 날과 안 한날 공이 발에 맞을 때 느낌 자체가 다르다는..

다음에 포스팅 할 내용은 벽차기를 기반으로 한 실전 스킬들을 공유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