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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누군가는 x교수의 첫번째 반 학생들 이야기라고도 하던데.
엑스맨의 전반적인 스토리보다는 에릭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느낀점을 공유하고자합니다. 어찌보면 x교수의 수제자일수도 있는 그가 결국 매그니토가 되어버리는 과정이 그 핵심입니다. 영화속에서 주적으로 나오는 세바스챤 쇼우 (케빈 베이컨)의 잘못된 야욕을 대항해서 x맨 초기멤버들은 목숨을 걸고 싸웁니다. 이때는 에릭(훗날 매그니토)도 x교수와 함께 싸웁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세바스챤 쇼우를 처단한 장본인 에릭은 그일을 이어받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의.절정은 x맨 3에서 절정을 이루죠. 실제로 하등한 인간들과의 전면전을 펼치는 매그니토를 볼 수 있습니다. x맨 3의 포스터중 하나입니다. 천사같은 날개를 가진 엔젤 덕에 마치 선과 악의 대립처럼 보여지는 그림. 카피마저 어느 편에 설 것이냐를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악의 편으로 보이는 진영에는 매그니토가 가장 앞장서 있죠. 
당연하게 받아들여진 매그니토의 이 자리가 사실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당연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혹은 '아하! 그래서 그렇게 됐구나' 하는 정당성이 부여될 수도 있구요. 
 

 


영화에서는 그가 악한 초능력자가 되는 근거로 어린시절의 깊은 상처를 제시합니다. 유대인인 에릭의 전쟁중의 겪은 일들을 통해 에릭은 도저히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복수를 목표로 하게 됩니다. 그 대상은 어머니를 자신이 보는 앞에서 죽인 세바스챤 쇼우 인 것으로 보이지만 영화가 후반으로 가면서 에릭은 거의 모든 사람을 증오하고 있다는 것이 나타납니다. 
아래에 있는 수용소 배경의 에릭의 사진은 에릭의 슬픔과 복수와 미래를 보여주는 암시가 숨어 있어 보입니다. 한 사람의 어린시절에 겪은 사건들은 그의 전 인생을 좌우하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것을 백그라운드(background)라고 하죠. 

 

 


에릭은 '자신과다른 존재를 적대시' 하는 인간들 과의 전쟁을 힘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의 생각을 찬성해주듯이 영화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소련과 미국이 연합하여 x맨들을 향해 미사일을 퍼붓습니다. 그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건 이들에게는 너무나 큰 배신감을 주는 장면입니다. 이때 반응은 둘로 나뉩니다. 에릭을 필두로 인간과 대립하려는 아니 정복하려는 무리와 x교수를 중심으로 인간과 조화를 이루려는 무리입니다. 
 

 


에릭의 의지는 결국 이 투구를 씀으로 완결 지어 집니다. 자신을 컨트롤하고 자신에게 선을 얘기할 유일한 존재인 x교수를 차단하는 것이죠. 마치 선악과 같은 느낌입니다. 이 투구만 안 썼다면 x교수와 함께 영웅이 되었을 사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에릭의 입장에선 인간과의 조화는 불가능하다 결론 내려버릴 수밖에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의 선택은 결국 매그니토가 되는 것 뿐. x맨 3를 통해서 x교수의 말처럼 결국 인간과 x맨은 조화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언젠가 또 대립이 생기겠지만. 그래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에릭은 매그니토가 되어야한다. 
에릭은 매그니토가 될 수밖에 없었다.
에릭은 매그니토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에릭은 매그니토가 되는 운명이다. 
어떤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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