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을 갔습니다. 속초 관광 수산시장은 여러 먹거리가 있어서 참 좋은 코스 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벌집 아이스 크림이라는 아이템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일찍 일어난 새가 피곤하고, 부지런한 벌꿀이 슬퍼할 틈이 없다고 하는데... 암튼 벌집을 먹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줄을 서가며 사먹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그냥 꿀을 넣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임에 분명하지만 내가 줄을 섰다는 마음과 벌집의 비주얼, 그리고 속초라는 느낌이 더해져서인지 맛있었다. 그러나 빨리 먹는게 좋다. 녹으면 녹을 수록 그냥 꿀물 비슷한 느낌이 되어 간다. 여름이 깊어지면, 많이 인기가 있을 것 같다. 줄이 더 길어 질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줄이 주차장 출구에서 나오는 차와 뒤엉키는 면이 있어서 좀 개선이 필요할거 같긴했..
비싸지 않고 만족스러운 이란 뜻의 가성비. 수진네 횟집은 가성비가 좋다. 그리고 맛있다. 깔끔하다. 참고로, 지난 물회 집 방문기들이다. 2020.11.17 - [STORY/맛.zip] - 포항 물회 전문 맛집 신수정 회집 포항 물회 전문 맛집 신수정 회집 포항갈 일이 많아, 물회를 언젠가 먹어야지 했지만, 막상 어딜 가야할지 어디가 맛있는지 알기 어려웠던 차에. 아시는 분이 소개 해준 물회집을 가게 되었다. 신수정 회집. 주소는 경상북도 포항 bbalog.tistory.com 2021.05.25 - [다 리뷰] - 포항 물회 맛집 ‘흥미회식당’ 포항 물회 맛집 ‘흥미회식당’ 지난번에 가본 물회 맛집. 신수정 횟집에 이어 그 옆집인 흥미회 식당이다. 2020.11.17 - [STORY/맛.zip] - 포..
감기기운이 있거나 기력이 쇠했을 때 생각나는 보양식들이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추어탕이 있다. 신림에서 상도동까지 이동하면서 눈에 띄는 추어탕집에 발길을 향했다. 기본 차림상. 김치와 깍두기는 뜨겁고 담백한 추어탕을 더욱 감질나게 하는 필수빈찬이다. 깍두가 적절히 달콤하고 새콤한게 입맛을 돌게 한다. 김치는 겉절이 느낌이지만 적절히 익혀 입에 감도는 맛이 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짜지 않고 담백한 콩나물 무침은 추어탕을 먹는 동안 얼얼한 입을 달래주는 역할을 한다. 굴젓은 밥은 푼 후 뚝배기에 남은 뜨거운 누룽지와 같이 먹으면 굴의 비릿내가 부각되면서 진정한 굴젓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기본차림이 나온 후 곧 이어서 뚝배기가 나온다. 이 때 주의점. 먼저 뚜껑을 열면 열기가..
지난번에 가본 물회 맛집. 신수정 횟집에 이어 그 옆집인 흥미회 식당이다. 2020.11.17 - [STORY/맛.zip] - 포항 물회 전문 맛집 신수정 회집 물회 집들은 저마다 나름의 특징이 있는 것 같다. 소스의 맛과 향도 다르고, 소스가 얼음으로 제공되는지, 얼음과 따로 제공되는지, 또 국물 형태의 소스가 있기도 하고, 거의 회무침 같은 비주얼도 있다. 그리고 들어가는 회의 종류와 해삼 멍게 같은 류의 조합까지 따지면, 적지 않은 수의 종류가 된다. 이런 차이들을 느껴가며 맛을 보는 재미도 있고, 또 함께 나오는 반찬과 매운탕의 맛을 즐기는 편이다. 흥미 회식당도 충분히 추천할 만한 맛이 있었고, 또 무엇보다 여긴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먹고 나서 커피 한잔 들고 바로 앞으로..
판교 IT 밸리 입주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후배 한명도 그곳으로 회사가 이전했다길래 방문차 들려보았는데 함께 식사를 한 곳은 락앤웍이라는 중국 요릿집. 둘이서 식사 하나씩 주문하고 요리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요리는 유린기. 함께 나온 야채의 신선도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기본 반찬은 아래와 같습니다. 맛이 진하진 않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초절임이 좀 진하길 바랬는데 그냥 부드럽습니다. 식사로 주문한 삼선 짜장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면발은 중상급 정도였고, 조금은 더 쫄깃하면 좋을 듯했습니다. 후배가 주문한 xo 개살 볶음밥. 맛있더군요. 밥도 알알이 씹히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오미자 차. 달짝지근한게 좋습니다. 중국집은 오미자차와 재스민차가 나온다는 게 참 맘에 ..
우육탕은 어느 나라 음식인가? 대만 음식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곳은 ‘홍콩식’ 우육탕 면 이라고 한다. 둘을 비교해 본적은 없어서 고급 리뷰는 못되겠지만, 기름지지만 느끼하지 않고 시원하면서 깊은 국물에 적절한 굵기 적절한 탄력을 가진 면발이 일품이다. 그리고 튀김만두를 시키면, ‘아 만두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하게 된다. 한세트에 4알인데 한알씩 추가도 되고 1인분으로 반세트도 가능하다. 두번째 갈때는 만두를 먹기 ㅇ ㅣ해 갔다. 판교의 맛집은 참 많아서, 종류도 다양하고, 서비스도 다양하지만, 진정한 맛집의 척도 중 하나는 점심 시간에 얼마만에 자리가 꽉 찬 냐로 간접 평가가 가능 하다. 이 곳 또한 1티어급의 자리 만석 속도를 자랑 하는 곳 중에 하나이다. 좀 무리해서 일찍 나와야 먹..
카페 딸깍발이는 중구에 있습니다. 이 곳의 장점은 스페셜티에 있습니다. 원두와 과일향의 조화를 통한 이 곳만의 그 맛과 향 '선비의 정신' 이라 이름 붙여진 이 커피의 맛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마침 오늘 생두가 배달오는 날인가 봅니다. 가는날이 장날! ㅎㅎ 아래에 주소 보이시죠. ㅎㅎ 이런 불친절한 포스팅! 그래도 메뉴표를 찍어 왔습니다. 원두와 로스팅 날짜를 공개합니다. 골라 먹는 재미 벌써 에어컨을 가동하셨던데, 인테리어가 저의 취향입니다. 자연스러움.... 이것이 바로 '선비의 정신' 풍미와, 산미와, 눈으로 보기에도 맛있는 맛 장소는 좀 좁긴하지만. 아는 사람만 찾아오기에 넉넉한 카페입니다. 직접 로스팅하는 곳은 맛이 변함없고 정성이 들어가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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