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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즌 삼성은 강하다.

그리고 한 경기 한 경기 재밌는 야구를 팬들에게 선사한다.

그 이유는 수비가 되기 때문이다.


필자는 모든 스포츠에서 공격보다 수비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공격처럼 화려하거나 드러나진 않지만 이상하게 그 화려하고 멋진 공격을 막는 수비가 더 멋져보였다.

축구도 센터백이나 수비형 미드필더이고, 농구나 족구, 심지어 배드민턴도 수비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야구도 해본다면 타격보다는 수비에 더 치중을 두고 배워보고 싶다.


수비는 기본.

이라는 생각이 있는듯하다.

필자만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아니다.

아시는 분중에 미쿡에서 흑인들과 농구를 하셨는데

'미국에서 길거리 농구에 낄수 있으려면 가장 먼저 수비를 할 줄알아야한다. 공격을 아무리 잘해도 수비를 못하면 안껴준다'

라는 말씀이 떠오른다.

물론 공격을 해야 팀에게 승리를 줄 수 있지만 수비가 안되면 좋은 공격은 있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삼성은 화끈한 한방이 있는 팀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원래 수비가 강한 팀은 아니었다.

필자의 생각에 2000년대 수비가 정말 강하다고 생각했던 팀은 김성근감독님이 이끌었던 08,09시즌 SK와이번스.

안타라고 생각했던 타구들이 내야수들에게 번번히 잡혔다..특히 정근우, 최정선수..

그래서 당시 SK와 경기를 하면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런 수비력을 삼성이 2015시즌 내야,외야에서 보여주고있다.

가장 먼저 이젠 삼성에서 없어선 안될 유격수 김상수선수.


<출처-중앙일보>

류중일감독님이 유격수 출신이신만큼 삼성의 유격수는 국내 탑이어야한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김상수..

정말 수비만큼은 메이저리그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수비능력을 갖추고있다.

가장 볼이 많이 가는 자리가 유격수인데 안정감있는 볼처리와 송구능력,

정확한 위치선정,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센스까지..나무랄데가 없다.


2014시즌에 혜성같이 등장해서 중견수를 차지한 박해민선수.


<출처-중앙일보>

뒤로 달려가면서 오버핸드 캐치를 하는 수준은 우리나라 탑이라고 자부한다.

그만큼 빠른 발과 정확한 판단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가장 눈여겨 본것은 베테랑 선수들의 수비실력이 향상됐다는 점이다.

한 팀에 오랜 시간 머물고 짬(?)이 차게되면 뒤로 빼기 마련이다.

하지만 삼성의 베테랑 선수들은 날이 갈 수록 수비실력이 는다.


이번에 주장을 맡게된 3루 수비요정 박석민선수.


<출처-중앙일보>

저번 시즌에 송구에서 조금은 불안한 부분이 없지 않아있었지만 주장의 책임감 덕분일까..

정말 안정적인 수비와 송구를 보여주고 있다.


양쪽 외야를 책임져주는 최형우, 박한이선수.



<출처-중앙일보>


경험만큰 안정된 공중볼처리는 물론이고 전력을 다해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두번째 시즌을 맞이하게된 2루수 나바로선수.


<출처-중앙일보>

용병선수중에 필자의 마음에 드는 수비를 하는 선수는 나바로가 두번째다.

무엇보다 볼을 놓치지 않으려는 열정이 보인다.


정말 구멍이 없는 수비진이다.

아, 이번 시즌 1루수로 활약중인 구자욱선수는 원래 포지션이 3루수와 외야를 봤기 때문에 1루수에 대한 것을 좀 더 배우면 좋을듯하다.


<출처-중앙일보>

이런 수비진을 갖추고 있으니 투수는 팀을 신뢰하게되고 마음 편히 투구를 한다.

공격 또한 분위기를 타서 그런지 모든 선수들이 고른 타격을 보여주고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정도면 우승이겠지..'하는 순간 삼성의 5연패 달성은 없을 것이다.

더 노력하고, 더 훈련에 매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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