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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글치 2020. 12. 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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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미식축구 영화다. 그러나 미식축구 영화가 아니다. 


이것은 현실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동화다. 그러나 실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것이 실화이기 때문에 주는 압박을 느꼈다. 어떻게 저렇게 살 수 있단 말인가. 

블라인드 사이드란 미식축구 용어로 어떤 영역을 의미하는데 아무튼 팀의 승리를 위해 묵묵히 그곳에서 방어를 해야하는 역할을 우리의 주인공이 맡는다. 마이클 오어 라는 미식축구선수의 실화를 다룬 이야기이다. 

그는 흑인이며,
결손가정에 어머니는 마약 중독자이고
너무나 가난하여 집도 없고, 추운겨울에도 반팔하나로 버텨야하는 신세이다.
학교를 다닐 수도 없었고, 친구도 없다.

그러나 힘과, 체격, 엄청난 순발력(교통사고 순간 에어백을 막을 수 있을 정도)을 갖고 있다. 그리고 착하다.


이대로 둔다면 마이클 오어는 어떤 인생을 살게 될까?
영화 중간에 나오는 체육 특기자 출신의 갱단은 결국 총맞고 죽는다.

이 흑인이 백인의 가족이 되고 대학생이되고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 이 영화의 스토리다.
말도안되는 성공에 대한 얘기는 아니다.
말도안되는 신뢰, 사랑, 헌신에 대한 이야기다.

그저 지나가는 길에 추운날씨에도 반팔을 입고 있는 마이클을 불쌍히 여겨 하룻밤 재워 주려 했던 여선생의 배려가 결국 그를 아들로 입양하고 진심으로 가족으로 대해주고 그의 미래를 서포트 해주기까지의 이야기들은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보이지 않는다.





어머니와 아들 

 

물론 이 가정도 순탄히 이 일을 해낸것은 아니다. 어머니의 엄청난 추진력에의해 남편, 딸, 아들 간의 갈등이 생겨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또한 잘 풀어내고, 결국 가족 모두가 동의 하고 적극적으로 도와 가면서 새로운 한가족을 이뤄내고야 말았다. 그가 운동을 잘해 유명인이 될것이란 기대를 한것도 아니고 그것으로 덕을 보자는 것도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도와 줘야하는 사람이니 도와 주자 이런 순수한 의도. 

영화를 보면서 왜 나는 트랜스 포머가 생각이 났을까. 
막무가내로 도와 주겠다는 그 외계인들 인간을 가치 있게 여기는 인간도 없는 지구에와서 인간을 가치 있다며 목숨걸고 보호해주는 그들의 이야기
아마도 3d와 엄청난 특수효과, 사운드 등이 아니었다면 아무도 안볼만한 절대 선에 대한 이야기. 

그것의 지구인 버젼인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이들은 진정 외계인이든지. 

아래는 그 외계인 가족이다. 실제 가족과 참 비슷한 배역들을 뽑은듯 하다. 맘에 든다. 

 

웃으며 시작하다가 후반부 가서 울지 않을 수 없던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미식축구 영화가 아니다. 기적에 대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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